ADHD 증상 특징, 세가지 유형 및 DSM-5 증상

ADHD 증상 특징

ADHD는 보통 3세 이전에 발병하지만 받기 전에는 구별하기 어렵고, 조금 산만한 편이라고 생각하고 넘겨버리는 경우가 잦다. 청소년기가 되어야 증세가 호전되지만 되어서도 증세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ADHD는 품행장애와 학습장애, 우울증, 언어장애 등과 동반되기 쉽다. 충동적으로 행동하며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이 증상의 특징이다. 학습 능력뿐만 아니라 언어 능력 또한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감정의 변화가 크고 기억력 저하 증세가 보인다. 이 외에도 소근육 운동 능력이 떨어져 학습 능력 저하가 나타나 학습장애를 유발한다. 유아기 때는 자극이나 환경 변화에 약하고 예민하며 많이 울거나 잠들기 어려워한다.
정규교육을 받기 시작한 후부터는 가족이 아닌 타인과의 접촉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증세가 확연하게 발현된다.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부족하고 참견을 잘하여 수업 시간에 얌전히 앉아있거나 집중하지 못한다. 또한 감정 조절 능력이 부족하고 행동 예측이 어렵다. 75%의 ADHD 아동들은 공격성, 분노, 반항, 적대감 등의 행동상의 문제를 지속해서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학교에 적응하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실패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다. ADHD 아동의 행동은 타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교사의 교육을 방해하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이러한 태도에 대해 교사나 또래 아동들이 부정적으로 여기면 자기 비하 및 반사회적 행동과 낮은 자존감을 보이게 되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ADHD는 선천적 영향 및 뇌의 구조적 영향으로 문제가 있는 이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구조적으로 주의 집중력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ADHD인 아동은 학습에 문제를 보이고, 특히 주의력을 필요로 하는 산수와 같은 분야에서 수행 능력의 저하를 보인다. 일례로, 확률과 통계의 개념과 관련된 문제는 더 어렵더라도 잘 풀 수 있지만 난도는 더 낮더라도 순간적인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산수 문제나 통합적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긴 문장 문제는 풀기를 어려워할 수 있다. 또 지속해서 돌발 행동하고 한곳에 오래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여 수업 시간을 방해하고 다른 아동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행동이 흔하게 관찰된다. 그러나 모든 ADHD 아동이 항상 주의를 못 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나 관심 있는 과제에 대해서는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기도 한다.
영아기 때 확인할 수 있는 ADHD 증상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떼를 많이 쓰고 안절부절못하거나, 젖을 잘 빨지 못하거나, 과도하게 손가락을 빨거나 몸을 앞뒤로 흔들고 머리를 박는 행동을 하는 경우, 젖을 소량씩 여러 번 나누어서 먹여야 하고 젖을 잘 빨지 못하는 경우, 투정이 잦은 경우 ADHD의 전조를 의심해볼 수 있다.
성인의 경우, 과잉행동, 부주의, 충동성, 파괴적 행동은 ADHD 환자에서 흔하게 발견할 수 있지만 각 특성의 정상치가 어디까지인지 한계를 명확히 하기 어렵다. 또한 개입이 필요한 정도가 어디까지인지도 명확하지 않기에 증상을 정의하기가 어렵다.

ADHD의 세가지 유형과 진단 기준
ADHD 질환으로 진단받으려면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즉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의 제5판인 DSM-5에 의해 이러한 증상이 6개월 이상 관찰되며, 같은 나이의 사람들에 비해 증상이 심해야 한다. 17세 이하의 경우 과잉행동이나 부주의, 충동성 측면에서 최소 6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야 하며, 17세 이상일 경우에는 5개 이상이어야 한다.
ADHD는 여러 유형으로 나뉘는데, 과잉행동-충동형, 주의력 결핍 형, 또는 혼합형으로 나뉜다.
DSM-5 증상은 다음과 같다. (다음 증상 중 성인에게는 5개 이상, 아동에게는 6개 이상 나타나는 경우)
1. 부주의 형 :
- 일상 활동을 쉽게 잊어버리거나, 완수할 경우 잊어버리기 쉬움
- 상세한 것을 자주 놓치거나 부주의한 실수를 빈번히 저지름
- 분명한 방해 거리가 없는 경우에도 남의 말에 경청하지 못함
- 관련 없는 일에 주의가 분산되기 쉬움, 성인과 10대의 경우 여러 생각들로 인해 집중력을 잃기도 함
- 지속적인 주의를 필요로 하는 과제를 수행하기 어려움
- 과제나 활동의 조직, 마감 기한 준수, 물건 정리를 힘들어함
- 지시 상황을 끝내지 못하거나 과제를 완수하지 못하는 일이 잦음
- 물건을 자주 잃어버림, 과제에 필요한 물건도 포함
- 하나의 과제에 집중하거나 어떤 활동을 계속하기에 자주 어려움을 느낌

2. 과잉행동- 충동형 :
- 자리에 앉으면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몸을 비틂
- 타인의 대화나 활동에 방해나 침입이 잦거나, 묻지도 않고 남의 물건을 사용함
- 저녁 식사, 숙제, 업무 중에 자리에 앉는 것에 있어 어려움을 느낌
- 질문이 끝나기 전에 답하거나 남의 말을 멋대로 끝냄
- 말이 너무 많음
- 여가 활동이나 놀이에 조용히 참여할 수 없음
- 상황에 맞지 않게 돌아다니는 경우가 잦음, 성인이나 10대의 경우엔 차분하지 못함(restlessness)으로 나타남.
- 계속 움직이려 하거나 움직임이 없을 땐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잦음
- 줄 서기 등 자기 순번을 기다리기 힘들어함

3. 혼합형 : 부주의 형 및 과잉행동-충동형을 모두 충족하는 형태